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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 "때로는 고통을 겪어야 하지만, 하나로 뭉치면 해낼 수 있다"

Thu 18 September 2025, 11:00|Tottenham Hotspur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선수단의 끈끈한 팀워크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이번 시즌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 중인 비카리오는 지난 16일(영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비야레알 CF를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팀의 1-0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시즌 다섯 경기에서 네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이탈리아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뒤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3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전에서 무실점 선방으로 3-0 완승을 이끌며 2025/26시즌 초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다음 A매치 휴식기 전까지 22일 동안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을 포함해 일곱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비카리오는 팀의 결속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비카리오는 비야레알전 직후 "우리 팀은 지금 정말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인데, 지난 두 시즌 동안 쌓아온 것들이 이제는 더 뚜렷하게 보인다. 올 시즌엔 거기에 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말했듯이 팀의 기반이 탄탄하다. 선수단 규모도 크고, 모두가 자기 몫을 해내고 싶어 한다. 다들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10분이든 5분이든 팀이 훨씬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험이 풍부한 비카리오에게도 이번 비야레알전은 의외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다. 비카리오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다. 챔피언스리그 앤섬이 울려 퍼질 때 모든 선수가 전율을 느낀다. 나 역시 처음이었기에 초반에는 감정이 복받쳤다. 다행히 곧바로 선제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물론 완전히 쉽진 않았지만, 90분 동안 경기를 우리 손에 쥐고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