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바오컵 | 뉴캐슬 2-0 토트넘 | 프랭크 감독의 경기 종료 기자회견 일문일답
Wed 29 October 2025, 23:55|
Tottenham Hotspur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29일 밤(현지 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 대 2로 패배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매우 팽팽한 승부였다. 승패는 아주 미세한 차이에서 갈린 것 같다. 우리 팀의 경기력은 좋았다. 우리가 경기를 운영한 방식, 특히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해 나가는 과정 등 우리가 경기를 훨씬 더 주도했다고 본다. 중앙 지역에서 짧은 패스 연결도 좋았다. 루카스 베리발과 챠뷔 시몬스가 좋은 위치를 찾아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올 시즌 우리 팀의 가장 나은 공격력을 보여준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100% 득점 찬스를 다섯 번씩 만든 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램스데일의 훌륭한 선방도 몇 차례 있었다. 히샬리송이 간발의 차로 늦게 도착하거나 마지막 패스에 좀 더 결정적인 날카로움이 있었다면 더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순간이 6~7차례 정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 자체에는 만족한다. 물론 패배했다는 사실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대회에서 탈락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로 매우 아쉽다. 오늘 밤 추첨에 남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최근 몇 경기에서 전술 변화가 보이는데, 선수들이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 같다. 긍정적인 신호인가?
"그렇다. 에버튼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모두 우리가 만들려고 노력했던 구조 속에서 팀이 훨씬 더 나아 보였다. 상대 수비수 사이 공간이 열리면 그곳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투입하거나, 간격이 너무 좁을 때는 당연히 주변으로 패스를 돌리도록 했다. 기자의 말에 공감한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전, 이번 경기에서는 경기 전체에 걸쳐 우리가 좋은 위치를 잘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비카리오는 지난 돈캐스터전과 같은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인가?
"작은 조치가 필요해서 빠졌다. 첼시전에는 출전할 준비가 됐다"
오도베르는 어떤가?
"안타깝게도 오도베르는 옆구리에 통증이 있어서 이번 경기에 빠졌다.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첼시전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당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걱정되지 않는가?
"물론 모든 선수의 몸 상태가 좋아서 경기에 뛸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부상은 축구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해결책을 찾는 것은 감독인 나의 몫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부상 중 일부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운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선수들을 얼마나 빨리 복귀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매디슨이나 비수마의 접촉 부상이나, 데스티니의 무릎 부상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오늘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많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가?
"솔직히 말해 매우 어려웠다. 뉴캐슬은 여덟 명, 우리는 네 명을 바꿨다. 네 명을 바꾼 이유는 당연히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결과는 우리에게 불리하게 끝났을 뿐이다. 말씀하셨듯이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우리가 원하는 전술적 기준을 충족시키며 좋은 경기력도 보여주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에버튼전 네 명 교체, 이번 뉴캐슬전 네 명 교체, 이제 토요일에 첼시전이 있다. 그러니 어떤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줘야 하고 또 어떤 선수들은 계속 투입해야 한다. 카라바오컵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 5천 명의 팬들이 이곳까지 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먼 길을 와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안타깝다"
그레이에 대해 한 가지만 더 묻겠다. 부상은 훈련 중에 당했는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모나코전에서 종아리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 아마 그때 아님 다른 이유인지 종아리 근육 염좌가 생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