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 07 November 2025, 16:30
Tottenham Hotspur다가오는 8일 낮 12시 30분(영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상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전력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다.
맨유는 직전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2 무승부로 끝났다. 그전에는 선덜랜드, 리버풀, 브라이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처럼 경기력이 회복된 덕분에 후벵 아모림 감독은 10월 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맨유의 좋은 성적 뒤에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음뵈모는 7일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랭크 감독은 2019년 프랑스 트루아에서 음뵈모를 브렌트포드로 영입했다. 두 사람은 올여름 토마스 감독이 토트넘으로, 음뵈모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6시즌 동안 함께했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에서 총 242경기에 출전해 70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0골을 터뜨렸다. 또한 2022년에 처음 카메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26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스승과 제자는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프랭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음뵈모와 맨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우선 맨유는 확실히 자신감을 되찾은 팀이다. 후벵과 코치진이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분명 힘든 한 해였지만, 수많은 좌절 속에서 그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는 점에 대해 후벵을 높이 평가한다.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점이 정말 대단하다. 후벵이 다듬어 온 부분들이 점점 더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단순히 하나의 시스템이 아닌 그들만의 특정 플레이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 방식에 매우 능숙해지면서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지금 맨유는 거의 모든 핵심 선수를 가동할 수 있는 상태이며, 감독이 원하는 이상적인 팀을 찾았다. 최근 4~5경기 동안 거의 같은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기에 맨유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 맨유는 매우 위협적인 최전방 공격수 세 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이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으니 잘 봉쇄해야 한다. 반면에 우리가 공격하는 동안에는 그들이 수비를 위해 뒤로 더 많이 뛰도록 만들어야 한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기쁜가? 놀랍지는 않을 것 같다.
"놀랍지 않다. 물론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말하겠다! 한 선수와 6년을 함께하면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브렌트포드로 와서 6년 후 세계적인 빅 클럽 중 하나로 떠나는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모든 관심 속에서 음뵈모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본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애정이 담겨 있겠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더라도 음뵈모가 맨유의 최고의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음뵈모는 찬스를 만들고 골을 넣고 열심히 뛰는 팀 플레이어이다. 음뵈모는 태도, 즉 자신감 있으면서도 겸손한 선수의 완벽한 본보기이다. 최고 수준의 선수다. 음뵈모가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일 경기는 예외로 하겠지만, 앞으로 음뵈모에게 행운과 최고의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