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최근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 코타 타카이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이번 여름이적시장 토트넘의 세번째 영입이었다.
오랜만에 토트넘에서 뛰게 된 일본 선수가된 타카이에 대해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그보다 앞서 토트넘에서 뛴 일본 대표팀 선수에 대해서 소개해본다.
1. 요코하마 출신, 가와사키에서 시작한 축구 커리어
타카이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도시인 도쿄 인근의 대도시 요코하마 출생으로 다수의 한국인 J리거 선수들이 뛴 바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18세의 나이에 ACL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팀에 데뷔하며 일본 축구 역사상 최연소로 프로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되기도 했다. 1군으로 승격된 첫 시즌에 21경기에 출전했고 그 해 여름인 2023년 7월에는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현재 팀 동료가 된 마티스 텔과 상대하기도 했다.
192cm의 선수인 그는 J리그에서 2번째로 키가 큰 선수였고 그 강점을 살려 공중볼 경합에 능숙한 모습과 수비 커버에 빠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 일본 대표팀 선발과 토트넘 입단까지
한편, 그는 18세의 나이에 일본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알레호 벨리스, 윌슨 오도베르, 데인 스칼렛, 알피 데바인도 참가했다.
2024년, 그는 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J리그의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그 해 소속팀의 일본슈퍼컵 우승에도 공헌했다.
또한 U-23아시안컵에서 소속팀의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록을 남겼고 마침내 2024년 9월 일본 성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데뷔전을 가졌다.
토트넘에 입단할 때까지 그는 가와사키에서 총 8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일본 대표팀에서는 현재까지 4경기에 출전했다.
3. 최초의 일본인 토트넘 선수는?
한편, 이번에 토트넘에 입단한 코타 타카이는 토트넘의 첫번째 일본인 선수는 아니다. 토트넘에서 처음 뛴 일본 선수는 카즈유키 토다다.
토다는 2003년 1월 시미즈 S-펄스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기술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20경기를 뛰었고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서 일본의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 입단 후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교체출전하며 토트넘 데뷔전을 가졌고 이후 웨스트 브롬 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 경기를 갖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총 4경기를 출전했고 토트넘 레거시 번호 674번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