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ssibilityTottenham Hotspur Stadium

#스퍼스코리아

홍콩에서 열릴 역사적인 북런던더비

Thu 31 July 2025, 01:00|Tottenham Hotspur

토트넘 대 아스널의 사상 첫 영국 밖에서 열리는 북런던더비의 날이 밝은 가운데, 격전이 펼쳐질 홍콩은 이미 북런던더비로 기대에 가득찬 분위기다. 

토트넘은 경기 하루 전 홍콩 현지팬들 앞에서 홍콩의 트레이드마크인 야경을 배경으로 드론쇼를 펼쳤다. 기대 이상의 높은 퀄리티로 제작된 드론쇼에 현지에 모인 팬들이나 세계의 토트넘 팬들 모두가 큰 환호를 보냈다. 

경기를 2일 남기고 열린 토트넘의 기자회견 및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는 프랭크 감독과 반더벤이 함께 나와 둘 모두 북런던더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반더벤은 "북런던더비는 친선전이라고 해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날, 상대팀인 아스널은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픈트레이닝에서 18,50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양팀의 경기를 준비했다.

이번 홍콩 풋볼 페스티벌의 주최측은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AC 밀란까지 모두 합친 오픈트레이닝의 참가자가 6만 명을 넘었고 북런던더비에 카이탁 스타디움 개장 이후 최대 관중이 모일 가능성 (현재 기록 4만 9천 명)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홍콩 현지의 분위기를 볼 때 이는 실현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토트넘의 북런던더비는 홍콩에서 열리는 첫번째 토트넘 경기는 아니다. 

토트넘은 지금까지 5차례 홍콩에서 경기를 가졌고 첫 경기는 40년 전인 1985년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은 세이코를 4대 0으로 꺾었다. 

10년 후 토트넘은 홍콩에서 클린스만의 마지막 경기를 가졌고, 2009년에는 파나소닉 초청컵에서 사우스차이나 팀과 상대했다. 

2013년에는 바클레이스 아시아트로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고 가장 최근 홍콩 방문은 2017년, 키치 SC와의 경기였다. 

홍콩에서 열릴 6번째 토트넘의 경기, 그리고 사상 첫 영국 밖에서 열릴 북런던더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