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 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후 '또 다른 놀라운 수준의 노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60분 정도까지 3대 0으로 편안한 리드를 가져갔지만 마지막 30분 사이에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3대 2가 됐다. 그러나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골을 기록하면서 4대 2가 됐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조니 에반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양팀 스코어는 4대 3이 됐다.
앤지 감독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대 2가 된 후) 선수들에게 그저 침착하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들은 미리 계획한 것이 아니라 그냥 발생하는 상황이다. 올해 우리는 그런 상황을 잘 대처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이 상황에 매우 잘 대처했다. 현재 우리 팀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면 좋을만한 상황에도 교체명단에 어린 선수들이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그들을 무리해서 기용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현재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고, 선수들의 정신적인 모습은 매우 훌륭하다."
"모든 선수드링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이해했다. 우리는 리그에서 꾸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였다. 맨유에겐 별로 압박이 없고 우리에게 부담이 많은 경기였다. 선수들은 그런 부분을 잘 이해했고 선수들을 더 높이 칭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현재 우리의 상황을 잘 대처하고 나면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가능해지고 나면 이 선수들은 그 과정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의 큰 성장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